정신없이 달려갔다.
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간 길에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 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 1년이라는 상자에
생각할 틈도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없이
정신없이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 버린다.
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 않고 시간은 또 흘러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 하는 인생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
무엇을 얻었냐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을 그려놓는 일기장에 버려야
살아야 한다는.. 것살아 있다는것..
두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많은 시간을 잊고 살았지만 분명한 것은
버려야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 * 음악편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에게 좋은 것을 주면 준 만큼 (0) | 2011.01.01 |
---|---|
2011년을 소망한다 / 김영달 (0) | 2011.01.01 |
나이는 먹는 것이 아니라 거듭하는 것입니다 (0) | 2010.12.12 |
축성탄 새해 (0) | 2010.12.11 |
벤치는 외로워 (0) | 2010.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