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생활정보

[스크랩] 눈이 뻑뻑 안구건조증 ↑.... 어떻게 예방하나

늘~~감사 2010. 4. 6. 11:01

'눈이 뻑뻑' 안구건조증↑… 어떻게 예방하나

 

안구건조증↑… 女>男, 연간 150만명 넘어

40대 주부 김모씨(여,47)는 오후만 되면 눈이 따갑고 뻑뻑한 느낌이 심해진다. 하루종일 컴퓨터에 앉아 있는 30대 직장인 박모(남,36)씨는 눈의 이물감과 건조함,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 이들에게 병원은 안구 건조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특별한 질병적 원인이 아닌 건조해진 실내 환경과 장시간의 컴퓨터 업무 등으로 인한 것이었다.

10여년전만 해도 안과의 가장 흔한 질환은 결막염이었지만,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매년 늘고 있다. 최근 5년새 안구건조증 환자는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구건조증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안구건조증, 150만명 넘어…女>男 2.2배 많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4~2008년 최근 5년간의 심사결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안구건조증의 진료인원 및 총 진료비는 각각 연평균 11.8%, 14%씩 증가했다. 안구건조증의 진료인원은 2004년 98만 4310명에서 2008년 153만 6,839명으로 1.6배 증가했다.

▲ 최근 건조해진 실내 환경과 장시간의 컴퓨터 업무 등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고 있다. 
총 진료비는 2004년 250억 3400만원에서 422억6000만원으로 1.7배 늘어났다. 성별 분석결과 안구건조증의 진료인원과 총 진료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을 기준으로 진료인원은 남성이 48만 2101명, 여성이 105만 473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진료비는 남성이 133억 6900원, 여성이 288억 9100만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2배 많았다. 2008년을 기준으로 안구건조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40~49세가 18.5%, 총 진료비는 50~59세가 1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분비되는 증상으로 눈물은 눈에서 윤활유와 같은 작용을 하고, 눈물이 부족해지면 눈이 뻑뻑한 기분이 드는 정도에서부터 심하면 검은 눈동자가 헐게 되는 등 여러 가지 안과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증상은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콕콕 쑤시는 느낌을 호소한다. 쉽게 눈이 피로해 잘 뜰 수가 없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하며, 눈을 뜨면 증상이 심해진다.

특히 외출시 찬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며, 심한 경우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외관 상 눈이 약간 충혈되어 있다. 이런 여러 증상은 한 사람에게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이 중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증상을 함께 보이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눈물이 눈물샘에서 충분히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분비된 눈물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증발하는 경우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면역체계이상이나 선천적으로 혹은 외상이나 약물에 의해 눈물샘이 손상되어 눈물이 감소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병력을 확인해야 한다"며 "염증이나 비정상적인 모양에 의해서도 눈꺼풀 기능이 저하되어 눈물이 빨리 증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안구건조증 생활 의학수칙…"등푸른 생선 섭취해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시행된다. 눈물층은 각막(검은자)쪽에서부터 점액층, 수성층, 지방층으로 나뉘게 되는데, 수성층의 부족에 따른 안구 건조증은 인공 눈물 점안, 지방층의 부족에 의한 눈물 증발 증가일 경우에는 눈꺼풀 염증 치료를 시행한다.

▲ 우선 집이나 사무실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안구의 염증이 주된 원인일 경우 항염증 치료를 시행한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인공 눈물 점안이며, 눈물점을 막아 배출되는 눈물의 양을 줄이기도 한다. 안구 건조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확실한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된다.

아직까지 안구건조증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비교적 간단히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생활 의학수칙을 잘 지키면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안구자극 증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다.

우선 집이나 사무실이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 조절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대기가 건조한 겨울과 봄철에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를 하거나 TV 또는 컴퓨터 모니터를 볼 경우에는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 눈을 1~2회 더 깜박이면서 물체를 바라보면 눈물막이 형성되어 증상이 줄어든다.

봄철 황사나 꽃가루로 인해 눈에 자극이 심해지는 시기에는 외출할 때 보안경을 착용하거나 인공눈물을 자주 감안, 이물질을 안구표면에서 씻어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안구표면의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므로 이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등푸른 생선 혹은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 증상을 호전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인공누액제재를 사용하는데, 안구건조증은 대개 심각하거나 영구적인 안구손상은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드물게는 안구건조증이 매우 심한 경우 결막과 각막에 손상을 주게 되고 시력에 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주의할 점으로 시중 약국에서 충혈을 제거할 목적으로 소염제 종류를 장기간 투여하는 예가 있는데, 이러한 약물은 녹내장·백내장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안약을 투여할 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출처 : 하남시장애인정보화협회
글쓴이 : 사랑의눈빛 원글보기
메모 :